싱하이밍 대사 한국 국회 ‘한중차세대리더포럼’ 강연
2021-11-26 13:06

11월 11일,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국회 ‘한중차세대리더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중한 관계의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 이슈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밝히며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국회 하태경 의원, 하영제 의원, 안병길 의원, 김정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30년간 중한 양국은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발전했고 각 분야에서 관계가 긴밀해지고 깊이 융합하여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양국 관계 발전의 모범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존재하는 몇 가지 도전과 과제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중한 문화교류의 해’이자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관계가 중요한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정계 인사들이 중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과 방안을 제시하고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민주주의’, ‘개방’, ‘책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각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의 민주주의 건설 및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에 대한 대비, ‘쌍감(雙減)’ 정책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싱 대사는, 중국의 민주제도는 진정한 의미에서 인민을 중심으로 인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태 등 광범위한 권리를 보장하고 실현하는 전 과정의 인민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정부는 반독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통일적·개방적·경쟁적·질서 있는 시장 체계 형성과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경영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많은 투자자와 경영자, 소비자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가국천하(家國天下, 가정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롭게 한다)’의 이념으로 시종일관 세계 평화를 지키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하이밍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탄소중립, 무역 및 투자 협력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와 최근 발생한 요소수 사태는 한중 관계의 긴밀도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국가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부분으로 이를 어떻게 보고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중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중 관계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영제 의원은, 한중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며 매우 밀접한 동반자 관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양국 국민들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하며, 한중 관계가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